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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제목

99 안동의 제사건축을 둘러보고

작성자
김석환
작성일
2009.09.25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372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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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지역의 재사(齋舍)건축을 둘러 보고 


 1999. 1. 김 석 환
지난 13031일에 걸쳐 겨레연합에서 기획한 안동지역 재사건축 답사를 다녀왔다. 재사(齋舍)건축은 가문의 매우 사적인 건물인데다 관광지로 이름난 곳도 아니어서 주소만 아는 친척집을 찾듯 어렵게 찾아가야 했다. 그 중 남흥재사는 이번 재사건축 기행의 답사의 백미였다. 그것은 정말로 재사라는 기능을 갖는 건물이 건축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도달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전통제례에서 행하는 제사에는 시제와 묘제가 있다. 시제는 집안에서 고인의 기일에 맞춰 지내는 제사이고 묘제는 조상의 시조이거나 가문을 큰 인물이 대상으로 묘소에서 올리는 제사이다. 큰 인물이 났던 가문에서는 옛 영화를 되세기고 후손에게 그를 본받으라는 정신적 교훈의 의미로서 제사를 더 중시하게 된다. 그래서 묘제때는 가문의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유숙할 공간과 제수를 준비할 곳이 필요했고, 이러한 여러가지 필요에 의하여 지은 건물이 재사(齋舍)이다.

재사건축이 갖는 특징가운데 하나는 단순한 윤곽으로 닫힌 가옥구조 안에서 윅적 기능에 따라 나누어진 공간의 짜임새에 있다. 안동지방의 재사건축은 이곳의 가옥구조처럼 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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