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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제목

고양 스타필드 초대 북한산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5.07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02
내용


안녕하세요?

 

제가 고양 스타필드 초청으로 이번 1020일부터 1118일까지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포스터와 리프렛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시간 나시면 한번 들러주시기 바랍니다

 

김석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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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북한산전을 열면서...

 

이번에 고양 스타필드의 초대를 받아 다시 북한산전을 갖게 되었다. 그동안 북한산 그림으로 여러 차례 전시를 했지만 이번 전시는 특별히 반갑게 여겨졌다. 삼송리에서 군대 생활을 해서 이 지역에 대한 추억이 깃들어 있고 오래전에 고양시 조경 및 도시계획 자문위원을 역임한 적도 있다. 그리고 작년에는 고양시에서 꽃 박람회 기간에 북한산 그림 전시를 초대받았으나 코로나 사태로 취소되고만 아쉬움이 있었다. 고양시는 그 전시를 통해 고양시가 북한산 전체 면적의 70%나 관할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 알리고 싶어 했다. 그런데 이번에 고양시 내에서 나의 첫 북한산전을 열게 되어 그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게 되었다.

 

필자는 지난 십수년간 북한산을 줄곧 그려왔다. 처음에는 북한산의 빼어난 자태에 이끌려 자주 오르내리면서 작은 스케치북에 눈에 사로잡히는 장면들을 순간순간 스케치했다. 그러다 그 후 북한산의 전모를 체계적으로 화폭에 남길 생각으로 북한산의 전경, 원경, 주능선, 주요봉우리 및 계곡, 내경, 성문 및 성곽 등의 목차를 정하고 차곡차곡 그려왔다. 그리고 점차 그림의 크기가 커져서 한 작품의 크기가 가로 7,5M에 이르는 것도 있다. 북한산의 면모를 좀 더 크게 전달하고 싶은 마음을 갖다보니 크기가 점차 커지게 되었다. 또한 같은 장면을 연필, 붓펜, 목탄, 수묵 등으로 재료를 달리해 그리기도 하고 같은 풍광을 크기를 달리해 여러 번 그리기도 했다.

 

그런데 그러한 작품들이 완성되기까지는 어려움도 많았다. 현장 작업만을 고수하다 보니 도구를 챙겨서 산을 오르는 수고가 수반되어야 하고 더위와 추위 그리고 강한 바람등 기후 조건도 극복할 과제였다. 큰 그림을 완성하기까지 같은 장소를 여러번 반복해 오르내리기도 했다. 내가 그 같은 어려움을 감수하면서 현장 작업을 고수하는 이유는 현장에서 보고 느낀 감동을 생생하고 진솔히 담아내려 하기 때문이다. 대상의 느낌에 감응하는 즉발적인 현장성과 기운이 꿈틀대는 감각적인 필치의 표현이 내가 지향하는 세계이고 나의 화풍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여러 차례 북한산 전시를 해 와서 작품이 많은 편이지만 그래도 새 그림을 보이고 싶은 의욕으로 많은 작품을 새로 제작했다. 북한산은 세계적인 명산으로 꼽히고 있다. 고양시의 관문이자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북한산 그림으로 고양시민과 만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면서 북한산의 빼어난 경관을 현장의 필치로 담아낸 작품들을 많이 보아주시길 기대한다.

 

20211020 一梅軒에서 김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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