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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뇨기과를 다녀오면서..

작성자
강병문
작성일
2012.09.04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360
내용
색깔진한 포스터만 보아도 근육이 움칠 거릴 때도 있었는데 요 며칠 이상한 징조가 보이 더만 그만 그 근육의 통로 이상이 생겼다. 어디 몹쓸 곳을 다녀오든지 붉은 거리를 헤매고 다녀야 그 근육 통로에 문제가 생기는 줄 옛날에는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세월 흐르고 부품기능 떨어지니 별 이상한 경험도 해 본다. 한 번도 가보지 않는 길을 걷다보니 나 또한 미지의 세계에 불확실하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 하나는 인생선배들도 똑같이 다녀갔던 길이다. 이미 길은 닦아 놓았졌고 나 자신만 생소할 뿐이다. 헬로겐 붉은 열선이 그 근육 통로를 태우고 있다. 세월을 태우듯 열선의 수치를 올려본다. 바닥의 뜨거움이 밑에서부터 온몸 전체로 퍼진다 성령의 술에 취한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불같은 성령의 바람이 혀를 갈라놓듯 저 붉은 헬로겐 램프가 나의 온몸을 달구어 뜨거운 성령의 불길 속에서 내 영혼도 그렇게 붉은 헬로겐 열선 안에 태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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